전남도, 1인 가구 맞춤형 지원 정책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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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인 가구 맞춤형 지원 정책 본격 시동

안정적 주거환경·생활환경 등 5개분야 31개 세부과제 추진


여성 1인가구 꽃꽂이 활동(나주시 제공).jpg

 

[무안 와리스뉴스]박병규 기자= 전라남도는 사회적 위기 및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매년 증가하는 1인 가구 맞춤형 지원 정책 추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전남도는 ‘1인가구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1인가구 기본 정책 추진 ▲안정적 주거환경 마련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교류 및 네트워크 강화 ▲돌봄 서비스 지원 등 5개 분야 31개 세부과제에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복지정책을 담았다.

 

5대 분야 주요 과제로 1인 가구의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심리상담 및 가족상담 체계 구축, 정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한다.

 

1인 가구의 안정적 주거환경 마련을 위한 청년월세 특별지원, 전세보증금반환보증금 지원, 전세사기피해자 이사비 지원, 전남형 신중년 희망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과 근로자에게 장려금 지원 등에 나선다.

 

1인 가구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여성의 안심귀갓길 사업 등 방법시설을 확대하고, ‘지역안전주민참여단’ 설치를 의무화해 지역 치안서비스를 운영한다.

 

사회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청년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고, 문화·여가생활을 위해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를 지원한다.

 

전남의 1인 가구 중 노년층이 큰 비중을 차지함에 따라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와 ‘어르신지킴이단’을 운영해 자기돌봄에 취약한 고령층 및 홀로된 남성, 독거노인 등의 무료급식, 식사배달, 안부살피기, 긴급복지 지원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또한 마을 이·통장단 연합회 생명지킴이의 활동으로 자살 고위험군 발견, 고독사 예방, 은둔형 외톨이 발견·치유 상담 등 위기·취약계층에 대한 찾아가는 예방적 돌봄서비스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1인 가구도 다양한 가족의 형태 중 하나임에도 그동안 체계적 정책이 미흡했다”며 “모두가 함께 누리는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전남 1인 가구는 29만 4천583가구로, 일반가구(79만 3천249가구)의 37.1%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1인 가구 비율(35.5%)보다 높으며, 연령층은 중장년층 및 노년층의 비율(69.2%)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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